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2002년 이후 20년만에 열리는 월드컵 이며 아시아 첫 단독 개최 월드컵 입니다.
2002년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였던 월드컵 입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6개 나라가 월드컵에 도전하게 됩니다.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예선을 통과 하였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인 호주는 페루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권을 확보 하였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팀이 참가한 대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었습니다.
당시엔 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본선에 출전 하였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그보다도 한 팀이 더 많은 6개국이 출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대륙 역대 최대로 월드컵에 출전 하는 만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6개국의 전력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첫 조별리그 통과에 도전하려 합니다.
한국은 1954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11회 본선에 오른 팀 입니다.
또한,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시아에서는 유일무이한 팀 입니다.
대한민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 하였습니다.
이는 21차례 월드컵에서 남아메리카, 유럽 외 팀이 준결승에 오른 유일무이 한 사례 입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원정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승점 1점(1-1)을 따내는 기적을 연출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심지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원정 첫 16강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피파 랭킹 1위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해 있습니다.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에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어느 때보다 많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도전사 최초 4년 동안 준비한 팀으로 본선에 출전 합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6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 하려 합니다.
변수는 손흥민 선수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왼쪽 눈 부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되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면서도 월드컵 출전을 거론하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팀 의무진이 손흥민 선수의 회복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전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최종 예선에서 손흥민 선수 없이 승점 3점을 챙긴 경험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손흥민 선수가 빠졌던 최종 예선 7차전 레바논 원정과 8차전 시리아 원정에서 모두 승리 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은 차범근, 박지성 선수의 뒤를 잇는 슈퍼스타 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출전 하는 것 만으로 상대엔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손흥민 선수 없이 승리하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이란
이란 축구 대표팀은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본선에 출전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별 리그를 통과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이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1승 1무 1패(승점 4점) 입니다.
이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로코(1-0), 스페인(0-1), 포르투갈(1-1)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조별 리그 통과의 꿈은 이루어 내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이란은 2위 포르투갈에 승점 1점 뒤진 조 3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을 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9월 전격 복귀를 알렸습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부터 2019 AFC 아시안컵까지 이란을 이끌었던 지도자 입니다.
이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10경기에서 4실점만 내주었습니다.
이 중 3번의 실점이 한국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나온 실점 입니다.
이란의 수비력은 케이로스 감독의 복귀 후 더욱 단단 해졌습니다.
이란은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23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공격력을 지니고 월드컵에 나서게 됩니다.
그럼 이란의 강한 공격력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그 | 소속팀 | 포지션 | 선수명 | 주요경력 |
---|---|---|---|---|
에레디비시 (네덜란드) |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 FW |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
에레디비시 득점왕(2017~2018) |
분데스리가 (독일) |
바이엘 04 레버쿠젠 | FW | 사르다르 아즈문 |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019~202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우수선수(2020~2021) |
프리메이라리가 (포르투갈) |
FC 포르투 | FW | 메흐디 타레미 | 프리메이라리가 도움왕(2020~2021) |
이란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3인방이며 유럽의 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는 선수들 입니다.
하지만, 아즈문이 지난 10월 7일 FC 포르투와의 UCL 조별리그 4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아즈문은 최소 6~8주 동안 재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첫 16강 진출이 이번엔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일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은 죽음의 조에 속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어떤 이유에선지 조별 리그 통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 자신감의 원천에는 아시아 최다 유럽 리거들이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11월 1일 발표한 최종 명단 26명 중 무려 20명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상황입니다.
일본은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하였습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조별 리그 통과 횟수가 3회로 가장 많은 팀 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진출 하였습니다.
최근 일본은 가나를 4-1로 대파하고,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살려 일본은 죽음의 조를 뚫고 첫 8강 진출에 도전하려 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카타르 축구 대표팀은 2019 AFC 아시안 컵에서 우승한 팀 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팀 자격이자 개최국 자격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도전하려 합니다.
그동안 카타르 축구협회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자 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카타르는 남미 최고의 팀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2019), 북중미 최강팀을 뽑는 골드컵(2021) 등에 참가하였습니다.
또한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참가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2022 월드컵 유럽 예선에도 참여 하였습니다.
카타르는 A조에서 포르투갈,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 등과 대결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한민국은 2021년 한 해 8번의 A매치를 가진 반면, 카타르는 2021년에 A매치만 24회를 치렀습니다.
카타르는 2022년 홈에서만 무려 6차례 평가전을 하였고,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자메이카, 캐나다, 칠레, 과테말라 등을 상대로 2승 3무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카타르는 장기간 합숙을 진행하며 팀을 만들었습니다.
아크람 아피프(25), 하산 알 하이도스(31·이상 알 사드 SC), 알모에즈 알리(26·알두하일) 등 핵심 선수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7년부터 카타르는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체스 감독은 무려 2006년부터 15년 10개월간 카타르 축구 성장에 앞장서 온 인물입니다.
산체스 감독과 성장한 이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타르는 오는 11월 21일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세네갈, 네덜란드를 차례로 상대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24개국이 본선에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였던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에 화려하게 등장 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 후보인 네덜란드에 1-2로 패했지만 모로코(2-1), 벨기에(1-0)를 잡으면서 16강에 진출 하였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조별 리그를 통과한 건 1966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북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에드 알 오와이란 선수가 벨기에전에서 터뜨렸던 골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당시 오와이란 선수는 수비수 4명을 차례로 따돌린 뒤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와이란 선수는 이 골로 중동의 디에고 마라도나란 별명이 붙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진출에 16강까지 갔던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쭉 침체기를 걷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 4번 더 출전 하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4번의 대회에서 얻은 승점은 5점이며,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따낸 승점 6점 보다 적은 수치 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B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전력이 더 우세라 생각되었던 일본, 호주와의 경쟁에서 오히려 우위를 점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와 한 조를 이루어 경쟁하게 됩니다.
지난 6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미국, 온두라스 등을 상대하며 월드컵을 준비 해왔습니다.
또한, 알바니아,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 유럽 팀과의 평가전으로 본선에서 만나게 될 폴란드전의 준비도 철저히 하였습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의 바로 옆에 있는이웃 나라입니다.
그 말은 별도의 적응이 필요 없다는 뜻이기도 하며, 이번 기회를 삼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에서 주역이 되고자 합니다.
호주
호주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월 14일 카타르 아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극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 하였습니다.
남미 예선 5위를 기록한 페루 대표팀과의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하였습니다.
호주는 이번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튀니지, 덴마크와 한 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호주 이지만 전망이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호주가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인 2014, 2018 대회에서 획득한 승점은 고작 1점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호주는 유일무이하게 16강에 올랐던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본선에서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호주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평가전 상대를 구하는 데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호주가 최종 예선을 마친 뒤 평가전을 가졌던 팀은 요르단, 뉴질랜드(2회)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월드컵에서는 더욱 강한 팀과 경쟁하기 때문에 평가전을 통해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한대 평가전 상대도 약했고 평가전 기회도 너무 적었습니다.
과거 월드컵에서 호주는 마크 비두카, 해리 키웰, 팀 케이힐 등 유럽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선수를 중심으로 본선에서도 강렬한 인상과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튜 라이언(30·FC 코펜하겐), 아이딘 흐루스티치(26·헬라스 베로나), 애런 무이(32·셀틱)를 제외하면 유럽에서 뛰는 선수조차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